"한미·한미일 공조 한층 더 강화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북핵차석대표가 2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한 IT 인력 관련 한미 공동 심포지움 주최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계기에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이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갖고 있다. 2023.02.06 [사진=외교부] |
양측은 4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주 한미일·한일·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핵 문제 관련 한미·한미일 간 공조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를 공유했다.
특히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해 추가 도발을 예고한 상황임을 고려해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도발 감행 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한미가 사이버 영역 등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 대응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이 전날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하며 일부 제재 대상을 동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 비핵화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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