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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EU,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그린·보건·디지털 3대 파트너십 체결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9:02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9:02

외교정책에 EU 지지·협력 의사 확인키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본 협상 개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샤를 미셀 유럽연합(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실시한 정상회담에서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 그린·보건·디지털 등 3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셀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05.21 pangbin@newspim.com

양국 정상은 8년 만에 '양자 관계 진전 평가 및 환경·보건·디지털·경제 안보 등 새로운 분야 협력 공약'이라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 신설 ▲3대 파트너십(그린·보건·디지털) 체결 ▲주요 외교정책·구상에 대한 EU 측 지지 및 협력 의사 확인 ▲경제 안보 증진 및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강화 ▲한국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본 협상 개시 등이 있다.

양국 정상은 3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기후행동, 환경보호, 에너지 전환 등 포괄적 기후·환경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

또 '한·EU 보건 비상 대비 대응에 대한 행정약정' 체결을 통해 의료 대응 수단 연구·혁신·제조, 심각한 초국경적 보건 위기 대비, 백신 접종 및 생산 역량에 대한 제3국 지원 등 보건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후속조치 마련 및 실행, 제1차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개최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담대한 구상' 및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EU 측 지지 확보를 통해 한·EU 대북정책 공조 강화 및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양측 인·태전략 간 비전, 중점 추진 분야 등 포괄적인 접점을 재확인해 연계 프로젝트 발굴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제 안보 증진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도 강화한다. EU 경제입법(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s Act, CRMA)) 등 관련 협의를 지속하며 조기 경보시스템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행 산업정책대화(IPD)를 공급망·산업정책 대화(SCIPD)로 확대하고 제1차 SCIPD를 연내에 개최키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동 메커니즘 개발 및 EU 반도체법(Chips Act)에 대한 협의도 지속한다.

양국 정상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위해 본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가입의향서 제출 이후 4차례의 탐색 회의 및 실무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날자로 본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한편 한·eu 정상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2018년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의 동시 방한은 2012년 제6차 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이다.

앞서 한국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트위터 계정으로 소식을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트위터에 청계천변 사진을 올리며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아 매우 기쁘다"며 "오늘날 세계는 우리의 결속을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청정 에너지, 연구, 디지털 등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썼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을 방문한 인증샷을 첨부하며 "비무장지대(DMZ)는 한반도의 상처다. 세대들은 찢겨 흩어져 있고 자유를 향한 열망은 언제나 강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장은 역내 평화를 위협한다"고 했다.

미셸 상임의장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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