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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근조화환…애도 메시지 전할 듯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09:41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09:41

尹, 23일 국무회의 주재…슈퍼 외교위크 성과 설명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기 추도식에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 14기 추도식에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공식적인 메시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진복 수석이 추도식에 가서 적절하게 대통령의 뜻을 전달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틋함을 여러 차례 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제주도 해군기지가 위치한 강정마을을 찾아 "2007년 노 전 대통령께서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며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쳐 올라 3초 가량 말을 잊지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 아침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도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는 메시지를 한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지난 2022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시민들이 묘역 참배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G7 정상회의 참석, 독일·EU 정상회담 등 '슈퍼 외교위크'의 성과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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