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I·제약 융합 이루는 'K-멜로디', 제약바이오協 지지 받나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5:37

연합학습 통해 제약바이오사 모으는 K-멜로디
제약바이오協, '융합' 목표로 꾸준한 지원 예정
KT, 카카오도 관심 있는 것으로 파악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K-멜로디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연합할 수 있는 시발점을 제공하리라고 생각한다. 제약사들이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센터장은 22일 열린 온라인 세션에서 협회에서 K-MELLODDY(이하 K-멜로디) 사업을 주요 마일스톤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사업이 협회가 강조하던 '융합'을 이룰 것으로 보는 만큼 민관 사이에 충실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9일 열린 제약바이오협회 포럼에서 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이 'AI 신약개발의 글로벌 동향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신약개발을 돕기 위해서 오는 2024년 상용화 목표로 기획하는 사업이다. 학교, 공공기관, 제약바이오 기업 등의 데이터를 모아 연합학습을 통해 학습시킴으로써 임상 시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한다. 

공공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만큼 K-멜로디의 주목적은 민간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다. K-멜로디가 처음 제기됐던 지난 2021년 제약사들 대부분은 해당 사업에 회의적이었지만, 최근 유사 모델 'EU-멜로디'가 성공한 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협회는 K-멜로디를 제약산업의 '융합'을 이루는 산업으로 간주하고 반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자도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만큼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협회에서는 그간 융합을 강조해 온 만큼 사업이 시작될 경우 관련 기업을 지지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6개 단체가 모인 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포럼에서 전 제약바이오협회장인 원희목 교수는 "(제약바이오는) 기업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열악한 규모지만 뭉치게 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AI 신약개발은 협회가 오랫동안 공을 들인 '융합 사업' 중 하나다. 협회는 지난해 8월 AI 신약개발 배경지식을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온라인교육플랫폼 LAIDD을 만든 바 있다.  

협회는 이날 민관협력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센터장은 "기업들은 데이터가 학습하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 보안에 대한 우려 있을 테지만, 센터가 제약사 입장에서는 신뢰 가질 수 있는 곳이니만큼 민관 입장을 서로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략적인 로드맵도 발표됐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를 기여하고 활용하는 제약사가 큰 축이 될 것이고, IT 인프라 구축하는 게 또하나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학습 기술을 제공할 IT 기업과 관련해서는 "공공적 성격 있다 보니 해외 클라우드보다 국내 클라우드 회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KT, 카카오 등이 관심 있는 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하는 대학 연구실이나 정부출연연구실,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등이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프라를 구축하는 IT 회사들, 실제 탑재돼 사용될 AI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프로젝트에 비중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