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대비, 전문인력 양성 목표
다사(多死) 사회 필요한 자격증, 수요 증가
11가지 커리큘럼 구성...현업중심 전문교육·현장체험
6월 17일까지 수강생 100명 모집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지은)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다음 달 '엔딩코디네이터(Ending Coordinator)' 자격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엔딩코디네이터란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여 존엄하고 품위 있는 마무리를 위해 생전의 삶을 가치있게 설계하고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는 전문가로 노령화 시대의 유망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은 요양, 유언, 상속, 반려동물 펫로스, 장례(상조), 사전정리, 상담, 인생 노트 등 전문 지식 습득을 통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 포스터(2023) |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은 ▲엔딩코디네이터의 이해 ▲상속 설계, 신탁의 이해 ▲엔딩 산업의 이해 ▲요양 시설과 실버타운 ▲엔딩 문화와 비즈니스 ▲장례(상조)의 이해 ▲실전 상담(유족 상담 및 펫로스 증후군) ▲엔딩 관련 시설 견학 및 체험 ▲죽음 준비 ▲사전정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등 11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번 자격과정에는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K-ELSA) 김권기 이사장을 비롯해 김호철 프리드라이프 회장, 배정식 법무법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 본부장, 이종민 마곡마이스에이엠씨㈜ 실버산업부장,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KAPO) 회장 등이 강단에 나서며, 현업 중심의 전문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론 수업뿐 아니라 박물관, 장례식장 등 견학 학습을 포함해 상장례에 대한 생생한 현장 체험의 기회를 마련한다.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와 함께하는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은 2022년 본교 실버산업학과(김신영 교수)에서 운영한 유사과정을 통해 교육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과정이기도 하다.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 모집은 6월 17일(금)까지 진행되며, 한양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6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한양사이버대 오프라인 강의장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지은 원장은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은 초고령 시대에 유망산업군이라고 할 수 있는 엔딩라이프 종사자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꼭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본인이나 가족의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좋은 교육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