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재학 베트남 유학생 1150명
베트남 대사, UN 통한 다자간 협력 중요성 강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를 초청해 제64차 숭실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럼은 '역내 안보평화 상황 관련 베트남의 참여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열렸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의 환영사를 통해 1992년 외교 관계 수립 후 급속도로 긴밀해져가고 있는 양국 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숭실대에는 현재 총 1150명의 베트남 학생이 한국어 어학연수과정, 학부 및 대학원 학위 과정을 듣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열린 제64차 숭실평화통일포럼 전경/제공=숭실대학교(2023.5.16) |
웬 부 뚱 대사는 강연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공유하는 역사적, 지정학적 유사성을 설명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베트남은 양자 간 협력을 비롯해 아세안과 UN을 통한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사전 간담회에서는 장 총장이 베트남 MBA 교육과정 등 과거 협력 사업 사례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2세의 입학 확대 방안, 다양한 국가의 대사관과 학교 간 협력 등을 설명하며, 새로운 의제 발굴에 베트남 대사관 측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숭실대는 2010년 베트남 호치민산업대학교와 MBA 교육과정 공동 운영을 시작으로, 2011년 호치민에 베트남 IT센터 개원, 2013년~2020년 KOICA와 함께 다낭에 위치한 '한-베친선IT대학'을 4년제 정규대학으로 승격시키는 사업 등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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