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8일 강매석교공원서 9일간 진행
꽃 수공예마켓 등 꽃문화프로그램 풍성
[고양=뉴스핌] 조재환 기자=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창릉천 유채꽃밭 모습. 2023.05.18 johwa08@newspim.com |
[고양=뉴스핌] 조재환 기자= 고양특례시는 약 7만9339㎡ 규모의 유채꽃밭에서 '창릉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0일~28일 9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채꽃이 만개한 창릉천은 조선 예종의 무덤인 '창릉' 앞을 흐르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천이다. '강매석교공원'은 2016년에 지역 주민·자연보호협회와 함께 정비활동을 진행해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부터 강매 지역 주민들의 꽃구경 명소로 알려지던 창릉천 유채꽃밭은 올해부터 '창릉천 유채꽃 축제'의 한마당으로 변신해 고양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 20일 중앙광장에서 개막식… 28일까지 열려
축제는 강매석교공원에서 무대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주말인 20·21일 그리고 27·28일 오후 1시~6시 열린다. 평일에는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아도 만발한 유채꽃은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20일 오후 중앙광장에서 쏘노리테 앙상블의 '4중주 클래식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개막식이 열린다.
◆ 어린이 유채꽃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축제 기간 주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돼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꽃차 시음·꽃 압화 만들기·다육 심기·미션 투어(스탬프 수집 이벤트)·드론 체험·나도 sns 스타(sns 인증 이벤트)·페이스페인팅·풍선 아트 등이 마련된다.
20일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 체험'은 참가자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클래식 4중주·통기타 연주·색소폰 연주·노래·마술 공연·시니어모델 워킹 쇼가 준비돼 있으며, 주민 참여 행사인 '뽐내기 대회'와 '현장 참여 노래방' 도 참가자를 모집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꽃 체험·수공예마켓 등… 꽃문화 축제로 거듭나
축제기간 주말에는 꽃 관련 수공예 마켓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화훼 및 농·특산물 매장 등이 열린다.
고양시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이어 '창릉천 유채꽃 축제'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꽃문화 축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매동 석교공원은 서울과 인접해 자유로·제2자유로를 통해 외지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매동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나 경의중앙선 행신역에서 버스로 강고산 정류장에 하차한 후 5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은 북한산과 행주산성·한강을 잇는 고양시민의 대표 하천"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가꾼 노란 유채꽃밭에서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일상 속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ohwa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