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온 세미콘덕터가 20억달러(약 2조6800억원) 규모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거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 세미콘덕터의 새드 트렌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회에서 전기차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약 20억달러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후보지로 한국, 미국, 체코공화국을 언급했다. 이들 국가는 온 세미콘덕터가 이미 SiC 공장을 둔 곳으로, 한국에는 부천에 시설이 있다.
온 세미콘덕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SiC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체는 2027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 10~12% 달성을 통해 지난해 83억달러였던 매출을 오는 2027년에 139억달러로 늘리고, 16억달러인 잉여현금흐름을 35억~40억달러로 대폭 증가시키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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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웨이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05.10.04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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