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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세대 화랑' 동산방화랑 설립자 동산 박주환, 한국화 컬렉션 온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13:38

고(故) 박주환, 2021~22년 국립현대미술관에 209점 기증
'동녘에서 거닐다' 전 과천관서 18일~내년 2월12일까지 개최
1920~2000년 한국화 변천 한자리서 확인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1세대 화랑 '동산 화랑'의 설립자 고(故) 박주환(1929~2020)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한국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이 과천관에서 18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이 개최하는 '동녁에서 거닐다:동산 박주환 콜렉션 특별전'은 지난 2021~22년 2회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동산 박주환 컬렉션' 작품 209점 중 90여점의 한국화 대표작으로 구성됐다.

박주환컬렉션이 시기적으로는 이건희컬렉션보다 한 달 먼저 미술관에 기증됐다. 이걸희컬렉션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박주환컬렉션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을 보면 이건희컬렉션 못지 않은 한국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동녘에서 거닐다: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포스터. 포스터 속 그림은 이영찬(1935~)의 '구미정'(1992)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17 89hklee@newspim.com

동산화랑은 1세대 한국 화랑으로 1974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문을 열었다. 설립자인 박주환은 1961년부터 표구사를 운영해왔고 동산화랑을 1974년 개관하면서 표구사와 화랑을 동시에 운영해왔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화랑'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표구사가 표구 작업과 동시에 미술품 판매를 대행했다. 당시 '표구'하면 박주환이라고 할 정도로 미술계에서도 인정받는 전문가였다. 동산화랑은 개관 2년 만인 1976년부터 첫 기획전 '동양화 중견작가 21인전'을 시작으로 신진 작가 발굴과 실험적인 전시 기획을 열며 한국화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동산방화랑 설립자 동산 박주환 대표가 수집하고 그의 아들 박우홍(현 동산방화랑 대표)이 기증한 '동산 박주환 컬렉션'은 한국화 154점을 포함한 회화 198점, 조각 6점, 판화 4점, 서예 1점 등 총 209점이다. 이번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화 소장품 수는 총 1542점이 되어 폭넓은 한국화 연구의 기반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산과 나무, 꽃 등 자연을 주제로 한 풍경화 그리고 글과 그림이 한폭에 담긴 서화를 볼 수 있다는 지점에서 반갑다. 최근 전시 시장은 미디어아트와 추상화, 혹은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스트리트 아트 작품, 혹은 해외 거장의 작품으로 채워지는 분위기다. 현대미술의 트렌디함이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담담한듯 그렇지만 힘이 느껴지는 한국화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현대미술 못지 않을 예술적 감성 충전을 돋울 수 있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17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허백련의 '월매'를 설명하는 윤소림 학에연구사. 2023.05.17 89hklee@newspim.com

전시는 박주환이 수집한 1920~2000년대 근대 작품을 '한국화'로 정리하고, 전시 초입에 '동양화'와 '한국화'의 의미를 짚으며 시작한다. '동양화'와 '한국화'가 혼용되는 지점에 대한 설명이다.

'동양화'는 1922년 일제가 문화쟁책의 일환으로 해마다 개최한 미술 공모전인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를 개최하면서 1부 동양화, 2부 서양화 및 조각 3부 서(書, 지금의 서예)로 구분하며 등장한 용어로 서양화와 대칭되는 개념이다. '한국화'는 198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관의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1983년 미술교과서에 등장한 용어다.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동양화'를 대신해 중국화와 일본화에 대응하기 위한 명칭으로 '한국화'를 사용하자는 주장은 1950년부터 제기됐다고 전한다.

이번 특별전은 1920년대부터 2000년까지 작업한 한국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림을 판매하는 화랑 대표가 직접 소장한 작품을 통해 소장자의 취향과 안목을 볼 수 있고, 오랜기간 수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한국화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상범의 '초동' 2023.05.17 89hklee@newspim.com

1915년 미술 교육기관인 서화연구회를 발족하고 미술교과서인 '해강난보'와 '해강죽보'를 펴낸 해강 김규진의 작품 '풍죽'(1920)을 만날 수 있다. '풍죽'은 두 그루의 굵은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묘사하고 담묵(묽은 먹물)과 농묵(진한 먹물)을 적절히 활용해 환면을 조화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1922년 제1회 '조선미술전박람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고 1938년부터 광주에 정착해 지역 전통화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재 허백련(1891~1977)의 병풍 작품 '월매'도 나왔다. 보통의 병풍은 한 폭마다 이야기가 있지만 이 작품은 10폭을 한 회화처럼 그려놓아 눈길을 끈다. 오랜 세월 견딘 매화 고목을 담묵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대중에게도 익숙한 이상범(1897~1972)의 '초동(初冬)'도 만날 수 있다. 초가집과 나무와 언덕, 갈색을 주조로해 적막한 농촌의 초겨울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서양의 원근법을 활용한 이 작품은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1926)년 출품작인 동시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이다. '초동'은 1977년 미술관의 열악한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박주환이 1977년 기증한 작품이다.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상범, 김기창, 정종여의 '송하인물'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17 89hklee@newspim.com
[과천=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17 89hklee@newspim.com

'서예'라는 명칭을 써야함을 주장하며 한국 서예발전을 위해 힘쓴 소전 손재형(1902~1981)의 '석죽'도 전시된다. 괴석과 대나무가 중앙에서 서로 교차하는 독특한 구도의 '석죽'은 손재형이 짜임새 있고 굳센 서예의 필치로 석죽을 그리며 '그림과 서예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서화동원(書畵同源)'의 개념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상범(1897~1972), 김기창(1914~2001), 정종여(1914~1984)가 힘을 모아 제작한 '송하인물'도 나왔다. 이 작품은 소나무 아래에서 바위에 기대어 달을 감상하는 인물을 묘사한 작품인다. 왼쪽 상단에 글은 이상범이, 가운데 소나무는 정종여가 그리고, 김기창이 오른쪽에 위치한 인물을 그렸다. 여러 작가가 합작한 작품은 흔하지 않다. '송하인물'은 정종여가 월북하기 1년 전인 1949년 김기창과 이상범이 합작한 작품인데, 스승과 제자 관계였던 정종여와 이상범,정종여와 막역한 사이었던 김기창의 교류 사정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한국화 교육의 기반을 마련한 장우성(1912~2005)이 먹과 산뜻한 색으로 기러기 7마리를 표현한 작품 '기러기', 은은한 빛을 내는 '매화'를 그린 '야매'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서세옥의 '도약', 하태진(1938~)의 '하경', 이번 전시의 포스터에 쓰인 이영찬(1935~)의 '구미정', 송수남의 '자연과 도시'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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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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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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