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시청에서 중국 원저우시 왕전융 경제부시장과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첨단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부품의 수도로 불리는 원저우시와 자동차, 인공지능, 문화역사 교류 등 두 도시의 공통 주력산업에 기반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중국 원저우시 대표단과 교류협력 방안 모색 [사진=광주시] 2023.05.15 ej7648@newspim.com |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에는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이 있어 일상적인 교류를 하며 가깝게 지내고 있다"며 "지방정부로서 도시외교를 활성화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왕전융 부시장은 "원저우시와 광주시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고 더욱 좋은 관계가 됐다"며 "원저우시에는 3000여 개의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이 있는 만큼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인 원저우시를 위해 그동안 광주시가 축적한 인공지능 산업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원저우시 대표단은 15~16일 이틀간 광주에 머물며 인공지능 창업캠프,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원저우시는 중국의 대표적 상업·무역 중심도시로, 광주시와 지난 2012년 협약을 체결해 11년째 우호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 2월 광주시에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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