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이 사업은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의 부지에 랜드마크와 관광· 비즈니스 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됐으나 소송 등으로 늦어져 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개발 조감도 [조감도=인천시] |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송도국제도시 서쪽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타워와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는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103층 규모의 타워와 워터프런트 수변 스트리트파크, 테마파크 조형물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당초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높은 초고층 타워 건립의 필요성을 제시했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와 관련 "국내 최고층 빌딩건립을 위해 노력했으나 층수와 높이를 못박는데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진정한 랜드마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자 측과 기본협약 체결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국제 디자인 공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루코어 측은 실시계획 변경 등 준비 절차를 고려할 때 앞으로 착공까지 2년, 전체 사업 완료까지 8∼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8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인천 랜드마크시티 조성 계획이 발표됐으나 이후 금융위기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소송 등으로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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