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이번 주 '후쿠시마 시찰단' 2차 회의…시찰 대상·검증 관건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3:27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3:27

'4일 파견'은 합의…日 "ALPS 등 내부 협의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이번 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과 관련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 문제를 놓고 두 번째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한·일 양국은 지난 12일 오후 2시 15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 회의 끝에 한국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오는 23~24일을 포함한 3박4일 일본 방문 일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시찰단의 시찰 범위와 항목 등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측 대표단과 카이후 아츠시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일본측 대표단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오염수 시찰단 논의를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를 하고 있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국장급 실무 협의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한다. 2023.05.12 yooksa@newspim.com

15일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일 양측은 지난 12일 1차 국장급 회의에 이어 이번 주 내에 화상으로 2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이 조만간 실무자들 간 화상회의를 개최해 시찰단의 일본 내 활동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전날 "일본이 현재까지 대단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주에 다시 실무협의를 재개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한국 시찰단이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시료를 별도로 채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효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특히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 여부 등 시찰단 파견 성격을 놓고 이견을 노출한 상황이라 시찰단 활동 목적과 접근 시설·정보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두고 '눈 가리고 아웅'식 대응은 안 된다. 제대로 된 검증을 못해 오염수 방류를 위한 '들러리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에 아예 시찰단 파견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측은 1차 국장급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를 정화하는 장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나 해저터널 등 오염수 해양 방류 시설을 직접 봐야겠다는 한국 측 요구에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다뤄야 할 기술적인 사안이 많아 1차 회의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길어졌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 측에서 '유관기관·전문가 등과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바로 답하지 못한 사안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특히 일부 방류 시설이 아직 자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나라 관계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국장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시찰 대상과 범위, 항목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한국 시찰단은 오는 23~24일을 포함한 4일간 일본 현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계획 관련한 시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찰단의 출입국 및 조사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실제 파견 일정은 22~25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번 시찰단 파견을 통해 기존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와 별개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시 안전성을 검토·평가할 수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도쿄전력이 운용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

일본 측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한 차례 정화한 뒤 원전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 중인데, 올여름부터 이 오염수를 바닷물에 재차 희석해 해저터널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