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울릉 북동방 해상에서 손목이 뜯겨진 중국인 선원이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쯤 울릉 북동방 120해리(약222km)에서 중국어선 A호 승선원 B(50대)씨의 오른 손목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선박대리점으로부터 접수받고 현장에 경비함정을 출동시켰다.
환자이송.[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3.05.13 onemoregive@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30분여간의 구조작업 끝에 이날 오후 8시 19분쯤 중국어선에서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안전하게 구조 이송했다.
이어 동해해경 응급구조사가 선원 B씨의 오른 손목이 완전 절단이 아닌 5~10cm정도 기계에 끼어 뜯겨진 상태를 확인한 후 긴급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동해해경청 헬기로 이날 오후 9시 환자 이송을 시작했다.
헬기는 이날 오후 10시 15분쯤 양양에 도착해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헬기에 환자를 인계했다. 응급환자 B씨는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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