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역인재전형?…생소한 입시 용어는 무엇?

기사입력 : 2023년05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3일 07:56

대학마다 매년 바뀌는 수능 최저, 미리 파악해야
대학별 고사 일정도 미리 파악해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끝나면 본격적인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고민하게 된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이 발표한 모집요강을 통해 대학의 선발인원, 선발방식, 선발기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과 입시 요강마다 용어가 생소해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 13일 입시업체와 입시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를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수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인공지능학 전공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끝난 가운데 가족 및 지인들이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2022.11.20 kilroy023@newspim.com

우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학이 수시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험생들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능 등급 기준을 말한다. 수시에서 내신 성적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최저기준이 설정된 수시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기준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지 않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이 이를 반영한다.

기준은 매년 바뀔 수 있다.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 학교장추천 인문계열, 서강대 지역균형, 성균관대 학교장추천, 홍익대 학교장추천자 전형의 최저기준이 완화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 입시 결과는 기존과 다르게 상승할 수 있다.

또 4년제 일반대학 수시모집에서 수험생은 최대 6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제한 사항이 있다. 동일 전형 내에서 2개 이상의 모집단위에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예를들어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정책학과와 경영학과에 동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로 다른 전형에 지원하더라도 중복해서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 학업우수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없으며, 다른 대학에서도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겹치는 경우 중복지원이 금지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유사한 명칭으로 오해를 불러오는 전형으로 꼽힌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도권 대학들이 지역균형 선발을 목적으로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교과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전국 모든 지역의 고등학생이 지원할 수 있지만, 주요대학들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추천인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 여러 대학에 중복으로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 출신자만 지원하는 전형이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지역 내 인재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 의약학계열은 신입생의 40%(강원·제주 20%)를 의무적으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이외에도 '충원율'은 선발인원 대비 합격한 인원 비율을 의미한다. 수험생 중 여러 대학에 중복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있어 등록하지 않은 대학에는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다.

이 경우 차순위 학생들이 합격한다. 예를 들어 모집인원 10명인 학과의 충원율이 200%이면, 최초합격자 10명에 추가합격자 20명이 더해져 지원 인원 중 총 30명이 합격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충원율은 학생부교과전형이 가장 높고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순으로 낮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대학 설명회나 대학 발표자료 등 여러 정보를 접하며 용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