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리튬이온배터리연산 약 5천톤 규모의 활물질 회수
금속소재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단석산업'이 12일 단석산업 군산 1공장에서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신영대 군산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 시장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한 약 80여 명의 내빈과 단석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착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과 시삽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단석산업의 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 공장 증축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시장 진입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것으로 회사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군산 1공장 내 증설된다. 1차 투자 규모는 약 90억 원으로 공장 면적은 약 604평(1,99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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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업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 [사진=단석산업] |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장 증축을 통해 연간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양은 약 8천톤에 이른다"라며 "리사이클링 해 추출할 수 있는 활물질(Black Mass)은 연산 약 5천톤 규모로 이 활물질 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 추출을 위한 기술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군산 1공장은 폐배터리(납축전지)를 리사이클링해 재생연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번 LIB 리사이클링 공장 증축을 시작으로 회사의 친환경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단석산업은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 이후 구리 용해주조 공정 준공식도 진행했다. 약 64억 원이 투자된 본 공정은 올해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리 캐소드, 스크랩 등을 원료로 해 순동, 황동, 백동을 생산한다. 순동 기준 연산 약 5천톤 규모의 공정이다.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은 "이번 LIB리사이클링 공장, 구리 용해주조 공정 증설을 통해 다각화된 금속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등 해외 거점 LIB 리사이클링 공장 추가 확보,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는 NCM 전구체 공장 및 LFP 양극재 공장 증설을 통해 회사는 자원순환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