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정치평론가협회 출범...김진표 "국회와 국민 연결하는 다리 역할"

기사입력 : 2023년05월12일 11:57

최종수정 : 2023년05월12일 11:57

윤재옥 "평론가가 진영논리 매몰 꾸짖어야"
박광온 "일방 주장보다는 소통이 중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국 정치 문화와 정치 평론 발전, 정치평론가 권익옹호 등을 목표로 결성된 정치 평론가 모임인 한국정치평론가협회가 12일 출범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망라한 평론가 40여 명이 속한 협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한국방송협회 김의철 회장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추승호 회장 등 주요 언론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정치평론가협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한국방송협회 김의철 회장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추승호 회장 등 주요 언론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2023.05.12 parksj@newspim.com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국민들은 정치평론가들의 안내에 따라 정치를 바라보게 된다. 국회와 국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정치가 협소한 진영의 울타리 안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본회의장까지 진영만 바라보는 선전장으로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며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수준에 진입했지만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정치가 진영을 넘어 정치의 본연 역할을 회복하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진영, 정당별로 작은 이해를 넘어 먼 미래를 보며 공론을 모으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협회에는 대표적인 평론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건다. 출범을 축하하고 의장으로서도 협회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평론가들이 진영이 갈라져 지지자만 보는 정치를 꾸짖어야 정치가 바뀔 수 있다"며 "평론가 협회 창립이 여러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발전에 계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론가 여러분을 중심으로 정치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역할해주시면 박광온 원내대표와 앞으로 1년 동안 1cm라도 정치수준을 올리겠다"며 "협상할 때도 일방적으로 이기는 협상을 안 하겠다고 언론에 약속했고 스스로도 다짐했다"고 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한쪽으로 유리한 협상을 해서는 후폭풍과 부작용이 있다"며 "오히려 저희가 손해를 보는 선택이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하겠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소통해서 1년 동안 협상하면서 대화와 타협, 합의 이끄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재옥 원내대표 말씀에 하나도 틀린 게 없고 제 생각과 100% 일치한다"며 "윤 원내대표는 아까 1cm 진전한다고 했는데 저는 2cm정도 진전하도록 힘을 모아야겠다는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말의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생각에 균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일방적 외침보다는 쌍방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정치복원 이 3가지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평론가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기 때문에 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일 모든 매체에서 토론방송을 하고 있다. 공론장이 활성화돼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