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 파이프 샌들러가 테슬라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차량 인도 대기시간이 늘고 있는데 주목하며, 이는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파이프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미국에서 테슬라 전체 차량 중 2번째로 잘 팔리는 모델 Y 구매자들의 인도 대기시간이 늘었다며, 이는 긍정적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바이두] |
포터는 모델Y의 인도 대기시간이 늘어난 것은 해당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부분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 주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왜 대기시간이 더 늘어나지 않는지 묻곤 했는데, 대기시간은 다른 차 대비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뿐 아니라 회사의 생산수율, 해당 차종에 대한 시장 전반의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터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80달러로 기존의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는 9일 종가(169.15달러) 대비 65%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37%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차량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한 인하 했으며, 이에 따라 모델 Y의 기본 모델 가격은 공식 판매 가격은 이달 초 다시 가격을 250달러가량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20%가량 낮아졌다. 모델 Y는 테슬라 전체 차량 인도 대수 가운데 1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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