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12일 이후로 미뤄져
한전, 영업적자 심각…요금 현실화 서둘러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는 11일 예정됐던 전기요금 인상 발표가 또 한 번 미뤄졌다. 정부와 야당은 인상안 관련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2분기(4~6월) 전기요금 조정안 발표를 12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당초 당정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 폭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절차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협의회 일정 취소하고 추후 새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당정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최종 결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은 2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10원 미만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h당 7원가량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민·당·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06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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