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재허가 점수조작 의혹...지난해 10월 언론단체서 고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경기방송 재허가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수원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방통위와 수원시청 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19.12.27 kilroy023@newspim.com |
언론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난해 10월 경기방송 재허가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기방송은 1997년 개국했으며 2019년 방통위의 재허가 심사에서 유효기간 4년의 조건부 재허가 승인을 받았다. 경기방송 이사회는 이듬해 3월 방송사업을 접기로 했다.
이를 두고 공정언론국민연대는 한상혁 위원장과 방통위 심사위원등이 점수를 조작하고 특정 임원의 퇴사를 강요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관련 업무기록을 확보하면서 경기방송 폐업 후 수원시가 방송국 부지를 용도변경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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