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1월 자매결연 체결 후 꾸준히 교류·협력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수원가로수길'이 생겼다.
슈테판 브라이터 프라이부르크 부시장(왼쪽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우영 선수,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 시장이 수원가로수길 표지판 앞에서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9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현지 시각) 유로파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가로수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광교호수공원에 조성된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를 인두화로 표현한 작품을 마르틴 호른(Martin Werner Walter Horn) 프라이부르크시장에게 선물했다.
이날 수원가로수길 명명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마르틴 호른 프라이부르크시장, 슈테판 브라이터(Stefan Breiter) 재무·스포츠 분야 부시장,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정우영(23) 선수 등이 참석했다.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Freiburg)는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해 상대 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고, 프라이부르크시는 2020년 10월 개통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SC 프라이부르크 홈구장) 앞 1.5km 도로를 '수원가로수길(Suwonalle)'로 명명했다.
수원가로수길은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진입로이다.
명명식에서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해 수원가로수길을 만들어 주신 마르틴 호른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시에 있는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를 호른 시장님과 함께 걷는 상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수원을 방문하셔서 제 상상을 실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2015년 11월 '독일의 환경수도'라고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꾸준히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명명식 행사 후 프라이부르크시청을 방문해 마르틴 호른 시장과 환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프라이부르크시의회 재무위원회를 방문해 수원시의 시정 목표 등을 소개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