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3년 만에 무형문화재를 보전·전승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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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민속예술경연대회 포스터[사진=부산시] 2023.05.09 |
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남구 백운포체육공원 내 인조잔디구장에서 '2023년 부산민속예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25개 팀 800여 명이 참가해 무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 민속 경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행사 첫날인 5월 12일에는 청소년부 10개 팀 348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공주에서 열린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부산시 대표로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예술고등학교 동래고무 팀의 시연을 필두로, 혜화여자중학교의 동래학춤, 다대초등학교의 다대포후리소리, 배영초등학교 부산농악 등 9개 팀이 그동안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13일에는 일반부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지난해 최우수팀인 수영지신밟기보존회의 '수영지신밟기' 시연을 시작으로 수영농청놀이, 동래학춤, 부산고분도리걸립 등 부산지역의 전통 민속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15개 팀 529명이 참가하여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연대회 일반부, 청소년부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올해 9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2023년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각각 부산대표로 참가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