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승차공유 플랫폼 리프트가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 제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넘게 급락 중이다.
4일(현지시각) 리프트는 1분기 라이더 수가 1955만명, 활동 라이더당 매출은 51.1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라이더 수는 1960만명, 라이더당 매출은 50.40달러였다.
리프트의 1분기 순손실액은 1억8760만달러, 주당 50센트로 1년 전 손실액 1억9690만달러, 주당 53센트보다는 축소됐다.
주식보상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금액은 2770만달러, 주당 7센트였다. 또 매출은 10억달러로 1년 전의 8억7560만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센트의 조정 주당순손실과 9억817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한 부분은 가이던스였다.
리프트는 이번 2분기 매출이 10억~10억2000만달러,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2000만~300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매출 예상치는 10억8000만달러, EBITDA는 5100만달러였는데 이를 하회한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서 1.84% 하락한 10.69달러로 마감된 리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추가 하락해 9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리프트 [사진=블룸버그]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