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승차공유 플랫폼 리프트(종목명:LYFT)가 암울한 실적 전망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9% 넘게 추락 중이다.
9일(현지시각) 리프트는 4분기 매출이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가 제시한 전망치 11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리프트의 4분기 활동 라이더 수는 2036만명으로 늘어 전망치 2030만명을 상회했고, 활동 라이더당 매출은 57.72달러로 월가 전망치 56.70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리프트는 5억8810만달러, 주당 1.6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1년 전 손실액 2억8320만달러, 주당 83센트보다 손실 규모가 두 배 넘게 커졌다.
리프트는 이번 회계연도 1분기 중 매출이 9억7500만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억9000만달러를 밑돌면서 투자 실망감이 초래됐다.
리프트는 이번 분기 리프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509만~1500만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조정 EBITDA는 81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41센트였다.
제시된 가이던스가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가파르게 추락 중이다.
이날 정규장서 3.16% 하락한 16.22달러로 거래를 마친 리프트는 시간 외 거래에서 29% 넘게 빠져 11달러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리프트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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