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가 1차 보다 많은 2차 구조조정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프트는 2차 구조조정으로 전체 직원의 3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다음 주 예정된 이사회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의 전체 직원은 현재 약 4000명이다. 리프트 기사들은 직원에 포함되지 않아 해고대상이 아니다.
리프트 [사진=블룸버그] |
이번 해고 대상자는 1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당시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70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구조조정보다 더 큰 규모다.
마켓워치는 리프트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50%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공동 창업자가 물러난 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들어오면서 나온 조치다. 리프트는 지난달 로건 그린과 존 짐머 공동 창업자가 CEO와 회장직에서 각각 사임했으며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현재 리프트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약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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