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관련에 금융당국 조사 임할 것"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3.05.04 leehs@newspim.com |
김 회장은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 킨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저희 주식 매각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했으나 모든 국민들께 부담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도과정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다시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며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상장사 급락 사태가 주가조작 사태로 번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김 회장의 '주가조작 세력 내통설'이 제기됐다. 이에 김 회장은 계좌잔고 및 거래내역을 공개하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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