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광속구만큼 볼만한 '0점대 평균자책'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0.47로 1위 페디, 16이닝 무실점 행진
0.88 곽빈·0.97 안우진, 2,3위로 3파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투수에게 '꿈의 구속 160km'보다 어려운 게 '0점대 평균자책점'(ERA)이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9이닝을 던지는 동안 1점이하 실점한다는 뜻. 정규 이닝을 채우며 시즌 내내 '0점대'를 유지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강속구에 송곳 제구력을 겸비하고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과 멘털을 유지해야 한다.

골프에 비유하자면 강속구는 비거리, 제구력은 퍼팅이다. 대부분 프로골퍼들은 엄청난 비거리보다 정교한 퍼팅 능력을 원한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기 때문이다. 야구에서도 빠른 공은 얻어 맞을 수 있지만 제구된 공은 헛스윙을 이끌어낸다.

KBO리그를 달구는'광속구 경쟁만큼 흥미로운 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3명의 투수들이다. 5차례 이상 선발,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중 에릭 페디(NC), 곽빈(두산), 안우진(키움)이 그들이다. 모두 4월 MVP 후보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 1위 페디. [사진 = NC]

0.47로 평균자책부문 1위를 달리는 페디는 2019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5선발로 활약하다 FA 자격으로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라는 적은 금액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총 6경기에 나서 38이닝 24피안타 무피홈런 11사사구 48탈삼진(2위) 5실점(2자책점)으로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다. 4월 19일 LG전 4회부터는 16이닝 무실점 행진도 진행 중이다. 6경기 중 3경기는 무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였다.

평균자책점 2위 곽빈. [사진 = 두산]

0.88로 2위 곽빈은 5경기에서 30.2이닝 던지며 3자책점으로 구단 역대 첫 5경기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웠다.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쉽게 던지는 두산 토종 에이스로 이승엽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다. 타고난 강견으로 아마추어 때부터 공끝이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져 타자들이 맞추는 게 어렵다는 평을 받는다. 변화구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구사하나 패스트볼 하나만으로 타자를 압도한다.

평균자책점 3위 안우진. [사진 = 키움]

자타공인 KBO 최고 투수 안우진이 0.97로 3위다. 6경기에서 37이닝 동안 탈삼진 49개(1위), 4자책점이다. 안우진의 패스트볼은 시속 160㎞에 육박할 만큼 힘이 좋다.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안우진의 공을 받던 이지영 포수의 미트를 뚫기도 했다. 150㎞ 중후반 공을 뿌리면서 예리한 변화구를 코스 구석구석 꽂는 제구와 커맨드도 갖췄다. 원조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지난해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1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KBO리그 40년 역사상 선발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전설의 투수 선동열이다.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1986년에 0.99, 1987년에 0.89 그리고 1993년에 0.78로 총 3번 기록했다. 선동열의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이 1.20에 불과하다. 또 한 명의 레전드 투수 최동원이 기록한 최저 평균자책점은 1986년의 1.55로 역대 8위다. 2000년대 이후엔 0점대는 한 명도 없다.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도 단 한 명, 2010년 한화 류현진이 1.82다.

미국프로야구(MLB)의 최저 평균자책점은 1880년 팀 키프의 0.86이다. 다만 1880년에는 한 시즌이 85경기 내외에 불과했던 데드볼 시대(1900년 전후 ~1919년 동안 투고타저가 극심한 시기)였다. 1936년 출범한 일본프로야구(NPB)에선 1943년 시즌 후지모토 히데오의 0.73이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은 11번 기록되었으나 그 중 10번은 1950년부터 시작한 양대리그 이전 기록이다. 유일하게 무라야마 미노루가 1970년에 0.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 초창기의 투고타저 경향을 감안하면 무라야마의 기록이 더 가치가 높다.

'괴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평균자책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만큼 평균자책점은 투수들에게 가장 의미있는 기록이다. 투수가 0점대 평균자책점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투수들에게 강속구 경쟁이 화두인 것처럼 타자들의 타격 기술도 발전해 1점대 유지도 쉽지 않다. 하지만 개막후 한 달이 지난 5월, 투수들의 광속구 불꽃경쟁만큼 절묘한 '짠물피칭' 경쟁도 볼거리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