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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3956일만의 7연승... SSG, 하루만에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23:32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23: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커크 맥카티가 4경기 연속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SSG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맥카티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맥카티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이었다. 난조를 보인 첫 경기를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자책점이 없었고 6이닝 이상을 기록했다. 구원 선두 서진용은 시즌 10호 세이브를 거뒀다. 

28일 두산전에서 호투한 SSG 맥카티. [사진= SSG]

이날 시즌 4호 홈런포을 친 SSG 최정은 개인 통산 3700루타를 달성했다. 최정은 1회말 최승용의 147km짜리 직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 양준혁, 이승엽,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통산 37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우타자로는 최정이 처음이며 최연소 기록이다.

이날 학교폭력으로 논란을 빚었던 두산 김유성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유성은 1대4로 뒤진 8회말에 올라 1이닝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49㎞를 기록했고 평균 구속은 146㎞에 달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SSG는 맥카티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에 4대1로 승리하며 '스벅데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8패를 기록한 SSG는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11승 10패 1무로 4위에 머물렀다.

◆ 잠실 KIA vs LG - KIA 3연승... LG, 하루만에 2위로

KIA는 4시간 넘는 빗속 연장혈투끝 LG를 4대3으로 꺾었다. LG는 15승 9패로 두산에 승리를 거둔 SSG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반면 KIA는 3연승을 질주하며 10승 11패가 됐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의 5이닝 3실점과 이후 등판한 6명의 중간투수들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5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10승 11패가 됐다.
KIA는 8회초 대타 이우성이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3대3을 만들었고 11회초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천금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8일 LG전에서 통산 161승에 실패한 양현종. [사진= KIA]

양현종은 통산 최다승 공동 2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평소와 달리 제구에 애를 먹은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이날 승리했다면 161승으로 정민철과 함께 통산 최다승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 부산 키움 vs 롯데 - 롯데, 불펜 7명 투입...감격의 승리

롯데는 키움과 홈 경기에서 5대2로 승리, 3956일 만에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1만4343명의 관중은 감격하고 환호했다. 롯데의 7연승은 지난 2012년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7연승을 거둔 이후 10년 10개월 만이다.

롯데가 2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먼저 4득점, 승기를 잡았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달아났고 2사 2, 3루에서는 안권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대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선발 반즈가 4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지만 신정락 김상수 김진욱 최준용 윤명준 구승민 김원중을 모두 투입하는 불펜 총력전으로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4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 대전 NC vs 한화 - NC, 2연패 탈출...한화는 3연패 수렁

김주원의 만루포 한 방으로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12승1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회복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6승1무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김주원은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는 4회초 박민우의 번트안타와 김성욱, 오영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주원이 페냐를 상대로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오영수의 투런포로 6대2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고 9회말 박상언이 솔로 홈런포를 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한화 선발투수 페냐는 4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 수원 삼성 vs KT - 삼성 3연승...KT는 1458일만의 7연패

삼성은 천신만고 끝에 4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KT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 10대9로 승리했다. KT는 2019년 5월 1일 잠실 LG전 이후 1458일 만에 7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8대0으로 크게 앞서다가 갑자기 강해진 빗줄기 속에 불펜투수들이 고전, 8회에만 8실점 하며 동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로 역전패를 막아냈다.

13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7이닝 6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 방화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는 김재윤 박영현을 투입하며 6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0회말에 등판한 삼성 새 마무리 이승현은 선두 오윤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2세이브째를 거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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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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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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