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오는 6일 강원 동해시 용산서원에서 '명인 전통을 담다' 인문학 강연과 공연이 펼쳐진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명인, 전통을 담다'프로그램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동해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감성 아뜰리에, 용산서원'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용산서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활용을 위해 기획됐다.
동해시 용산서원 '명인, 전통을 담다' 포스터.[사진=동해시청] 2023.05.04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국악인이자 영화배우인 오정해를 비롯해 탐험가 남영호, 대금연주자 홍석영이 출연, 강연과 공연을 펼친다.
남도민요를 대표했던 판소리 명창 김소희 선생의 마지막 제자이며, 1993년 영화 '서편제'에 소리꾼 '송화'역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국악인 오정해는 '우리 소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심청가', '춘향가', '흥보가' 등 판소리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과 국악인으로서의 인생 등 소리꾼으로서의 삶과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또 TV프로그램과 여러 강연을 통해서 대중에게 친숙한 탐험가이자 사진작가인 남영호는 2006년 유라시아 대륙 1만8000km를 자전거로 횡단, 2009년 타클라마칸사막 도보종단, 2010년 갠지스강 무동력 완주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인생 나의 사막'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는 탐험가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금산조 보존과 전파를 위해 각종 공연과 재능기부, 무료강습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홍석영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용산서원 안에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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