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의 지난달 수출액이 작년 4월보다 17%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1% 줄어든 275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1~4월 베트남 수출액은 모두 1085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자와 컴퓨터, 전화, 전화 부품, 섬유 등의 품목에서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비필수품에 대한 외국시장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게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설명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오른 반면 수출 가격은 오르지 않아 베트남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베트남 내 기업들이 생산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3715억 달러)보다 6~7% 증가한 3930억~4000억 달러로 잡았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찌민 깟라이항(Cat Lai Port) 전경.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5.04 simin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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