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들, 상속세 부담 해소할 듯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취득했다. 이에 계속 이슈가 돼왔던 상속세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 2일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거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SPC 등을 통해 5월말 전후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한미사이언스] |
송 회장 및 임 사장은 라데팡스와 경영 및 의결권 공조, 일부 지분의 재매입권한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간계약을 통한 공동보유자가 되어 경영지배력을 유지하게 된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본 거래의 매매대금으로 송 회장과 임 사장은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부과된 약 5000억원의 상속세 부담을 조기에 해소하고, 한미약품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에 집중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데팡스는 지분취득 이후 최대주주와 협력해서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약개발을 투자 확대해 전문의약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국 시장 진출 성공을 발판으로 중동, 유럽,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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