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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줄창 영화를 본다고? MoCA부산의 특별한 '시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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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최초의 정례전으로 매 격년 개최
영화전시 통해 동시대미술의 다양성 입체적 조명
차이밍량 등 78명 감독의 100여편 전시실서 상영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미국 뉴욕 맨하탄의 MoMA에서는 영화상영회가 자주 열린다. 뉴요커들 중에는 바쁜 일상을 쪼개 미술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미술관도 마찬가지다. 뉴욕 MoMA와 퐁피두미술관은 비단 아트필름만 상영하는 게 아니다. 작가주의 영화라든가 독특한 개성이 있는 영화는 장르 불문하고 상영한다. 국내에서도 영화 100편을 미술관 전시실에서 상영하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부산현대미술관의 '2023 부산모카 시네미디어 영화의 기후' 포스터. 미술관은 이 영화전시를 정례화해 격년제로 시행한다. 영화감독이자 한예종의 김소영 교수가 프로그램 감독을 맡아 미술관과 협력했다. [이미지제공=MoCA부산] 2023.05.03 art29@newspim.com

부산의 서쪽, 을숙도에 자리잡은 부산현대미술관(관장 강승완)은 호젓한 미술관 투어를 원하는 이들에게 맞춤한 미술관이다. 그러나 이 미술관이 특별한 도전을 펼쳐, 요즘은 영화를 사랑하는 열혈(?) 관람객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아트부산 기간에는 벡스코와 부산현대미술관을 오가는 무료셔틀 아트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이동하기도 한결 수월해졌다.

부산현대미술관(MoCA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는 '부산모카 시네미디어'를 개막했다. '영화의 기후:섬,행성, 포스트콘택트존'이라는 타이틀로 미술관 2층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개성있는 영화들을 상영한다.

올해부터 격년제로 정례화되는 이 기획은 영화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직 중인 김소영 교수가 프로그램 감독을 맡아 미술관과 협력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오닷 이스마일로바, 차이밍량 등 영화감독 78명의 작품 100편이 상영된다. 그 중 15편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서울 뉴스핌] Mikhail Borodin, Convenience Store (still), 2022. Film, 107 minutes. © Mikhail Borodin. [이미지 제공=부산현대미술관] 2023.05.03 art29@newspim.com

강승완 관장은 "영화를 중심에 놓는 기획전은 '영화의 도시' 부산으로선 꼭 해보고 싶은 전시다. 이번에 '영화의 기후'를 주제로 설정한 것은 역사학의 인류세와 기후정의의 요청에 대한 영화적 대응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또 이를 통해 을숙도의 재세계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이번 기획전은 생태학, 인류학, 정치경제학, 영화의 역사에 이르는 포괄적인 주제로 설치작품부터 영화, VR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포함한다. 전시장은 모두 4개의 공간으로 구분됐다. 부산현대미술관이 위치한 생태공원 을숙도를 명명한 '극장 을숙'을 비롯해 '극장 행성', '시네미디어 존', '시네미디어 라운지' 등이다. 모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과 각 공간은 생태적인 존재로서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환경과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 것인지를 다층적 시각의 '재세계화'(re-Worlding)라는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 뉴스핌] 김우석, 주드(Still), 2022. Film, 16minutes [이미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 2023.05.03 art29@newspim.com

'극장 을숙'은 전시장 내 70석의 극장시스템을 도입해 미술관과 영화관의 친연성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미술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과 영화관에서 미술을 관람하는 방식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4개월간 '극장 을숙'에서는 매일 2~3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해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극장 행성'에서는 콜롬비아와 프랑스에서 영화를 제작하며 라틴 아메리카의 식민사와 디스토피아 장르를 가로지르는 라우라 우에르타스 밀란의 '에쿠아도르,2012'와 영국에서 휴대전화 아이폰으로 영화를 찍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는 스콧 발리의 '찰나,2017', '배후지, 2016' '슬픈 나무,2015' 등 5편의 영화를 루프로 상영한다.

'시네미디어 라운지'에서는 사오닷 이스마일로바의 작품과 동시대 A.I.와 가장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는 글렌 마샬의 작품을 상영한다. 마지막 '시네미디어 존'에서는 2023년 광주비엔날레 초청 작가이기도 한 에밀리아 스카눌리터 감독의 '어둠의 깊은 지대,2022)'를 관람할 수 있다. 멕시코만을 배경으로 식민주의의 공포와 산업오염으로 인한 지구 생태계 파괴를 다룬 작품이다.

[서울 뉴스핌] 부산현대미술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펼치는 'RE:새- 새 -정글'전에 출품된 백로 형상의 파빌리온 작품. 2023.05.03 art29@newspim.com

대형 극장인 '극장 을숙'에서는 C.W 윈터, 안더스 에드스트롬 감독의 장장 8시간에 이르는 영화 '일과 나날,2020'을 전시기간 내 총 4회(6월 1회, 7월 2회) 상영한다. 끈기를 요하는 작품인 셈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휴식시간 10분을 제외하곤 연속 상영하니 단단히 준비하고 임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아티스트는 아시아 뉴웨이브의 대표감독 차이밍량이다. 슬로우 시네마, 갤러리 시네마, VR 작품이 어우러져 미술관에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이밍량은 2022년 프랑스 파리 퐁피두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개최했는데 그의 신작 '곳,2022'을 비롯해 '소요,2021', '모래,2018'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2003년 작품이자 작가에게 유명세를 안긴 '안녕, 용문객잔,2003'은 4K복원작으로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상영한다.

차이밍량 감독이 2022년 당시 시카고예술대학과 함께한 퐁피두미술관의 강연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3일 '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연 상영 후 유운성 영화평론가와 송경원 기자(씨네21)가 '차이밍량: 영화의 여정, 느리게 걷다'라는 제목의 포럼을 갖는다.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프랑스의 투르쿠앵에서 퐁피두미술관과 협력해 열린 '사오닷 이스마일로바. 두 개의 지평선들'전의 사오닷 이스마일로바(우즈베키스탄- 프랑스)의 설치 작품 '홀린 듯,2017', '두 개의 지평선들,2017', 3채널 설치 작품 '옥소스,2016'가 전시된다. 또 초기작 '아랄해: 보이지 않는 바다에서의 낚시,2004'와 '사십일 동안의 침묵,2014'이 상영된다.

2022년 영국 BFI에서 출판하는 영화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에서 역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샹탈 아커만 감독의 '잔느 딜망,1975'(한국 최초 상영)과 극단적인 롱테이크와 긴 영화시간으로 대표되는 라브 디아즈 감독의 '부서지는 파도,2022'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뉴스핌] 부산현대미술관 1전시실에서 개막한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전 포스터. 2023.05.03 art29@newspim.com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해 2023년 제57회 전미비평가협회에서 촬영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영화 '당나귀 EO,2022'를 상영한다. 서커스단에서 추방돼 폴란드와 이탈리아를 가로지르며 다정하면서도 잔혹한 인간세계를 경험하는 당나귀에 관한 영화다. 5월 6일에는 남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원주민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무대예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레미 포니파시오가 직접 참석해 공연 영상 '하늘거울을 가진 새들'을 함께 본 후 강연에 나선다.

[서울 뉴스핌]'물방울을 그리는 남자'(still) 김오안, 브리지트 부이오. [이미지 제공=부산현대미술관] 2023.05.03 art29@newspim.com

국내 작품으로는 최근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앙굴렘에서 개최된 제9회 MIFAC 필름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1'가 총 4회 상영된다. '물방울 작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아들 김오안과 그의 동료 아티스트인 브리지트 부이오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이 영화는 제28회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아트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신진감독상 수상, 제61회 크라쿠프영화제 수상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쾌거를 올린바 있다.

또한, 부산 사상구의 노동사를 다룬 박배일 감독의 '사상,2020'및 국내동물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서 질문하는 왕민철 감독의 '생츄어리,2022', '동물,원,2018, 거장 김기영 감독의 컬트 영화 '이어도,1977'(2018년 복원판)를 상영한다.

한편 부산현대미술관은 다양한 재생플라스틱을 활용한 파빌리온 전시 'Re:새-새-정글'전(이웅열 디자이너x곽이브 작가)을 오는 9월3일까지 야외조각공원에서 개최한다. 을숙도의 여름 철새 '쇠백로'를 형상화한 파빌리온을 제작해 관람객들이 내외부 공간을 넘나들며 플라스틱 재생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포스트모던 어린이' 전시의 2부 전시로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까다로운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를 5일 개막한다. 개막에 맞춰 5~7일 사흘간 참여작가 고요손과 음악가 김도언의 조각활용극 '하얀 빛의 실오라기와 하늘 사자'가 열린다. 5월 27에는 최정화 작가 '온나 온나 모다 모다' 작품과 연계한 어린이 가족 대상 워크숍이 개최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 전의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 2023.05.03 art29@newspim.com

이밖에 '부산현대미술관 정체성과 디자인'전도 열린다. 박고은, 김기창, 정사록, 김치완, 신재호, 옥이랑, 강문식, 이한범, 신상아, 이재진 작가가 참여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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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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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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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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