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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4월 '신차 효과'로 방긋…르노코리아만 울었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7:36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7:36

그랜저 9997대 판매되며 4월 최다 판매
토레스·트랙스 앞세운 KG 모빌리티·GM도 '방긋'
르노코리아, 내수·수출 모두 전년비 감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완성차업계의 4월 실적이 신차 효과에서 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GM, KG모빌리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국내 6만6660대, 해외 26만955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 판매 12.2%, 해외 판매 7.6%가 증가하고, 전체 8.5%가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내수 실적은 지난해말 출시된 그랜저가 견인했다. 그랜저는 9997대가 판매되며 세단과 RV 모델을 합쳐 4월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세단은 그랜저 뒤를 이어 아반떼가 5278대, 쏘나타가 2232대, 아이오닉6가 1316대 판매됐다.

RV는 투싼이 411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팰리세이드가 4096대, 코나가 4048대, 캐스퍼가 3420대, 싼타페가 2774대, 아이오닉5가 2123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23대,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총 1만2187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4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26만955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아이오닉5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9086대, 해외 20만9945대, 특수 49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5만95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는 1.8% 감소했지만 수출은 10.9% 늘어난 수치다.

스포티지는 4월 한 달 간 글로벌 시장에서 4만3645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가 2만6301대, 쏘렌토가 1만897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국내 SUV 최강자인 쏘렌토가 683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뒤이어 카니발이 6481대, 스포티지 6282대, 셀토스 4119대로 대부분의 SUV 모델이 4000대 이상 판매됐다. 순수 전기차인 EV6 2694대를 포함해 RV 모델은 총 2만9489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 [사진=기아]

세단은 레이 4158대, K8 4011대, K5 2739대, 모닝 2164대 등 총 1만422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 모빌리티와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도 만족스러운 4월 판매 실적을 받아들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내수 5583대, 수출 4346대를 포함해 총 992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월 대비 판매량은 줄었지만 토레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 누계 대비 43.4% 증가했다는 것이 KG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내수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15.4%, 늘었다. 토레스는 3553대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7월 출시 후 누적 판매 4만2889대로 4만대를 돌파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3월에 이어 4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7% 늘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GM은 4월 한 달 동안 총 4만123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4% 판매량이 증가했다.

4만1233대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며 10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이다.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3.9% 증가한 총 3만6003대를 기록하며 13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한 달 동안 총 2만2693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83.6%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4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1만3310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GM의 4월 내수 판매는 총 52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4월 한 달 동안 총 3072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주요 수입 제품인 콜로라도, 트래버스, 볼트 EUV의 4월 판매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한 달 간 내수 1801대, 수출 7779대로 95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8%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반등했던 수출은 다시 줄었다. 르노코리아의 4월 수출은 77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8%로 줄었다. 이는 선적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는 것이 르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 2037대를 포함 5588대 선적됐으며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2177대가 수출됐다.

XM3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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