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러시아 철수하고 인도·중국 공략 속도…현대차 글로벌 전략 수정 불가피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16:32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6:32

러시아 공장 매각설...현대차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인도 GM 공장 인수·제네시스 中 공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러시아 공장 매각설이 나오면서 글로벌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현재는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쟁이 계속될 경우 결국에는 공장 매각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을 추진하며 러시아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가 원하는 시기에 다시 공장을 사들일 수 있는 조건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러시아생산법인(HMMR) [사진=현대자동차]

해당 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생산이 가능하다. 인수기업은 러시아에 진출해있는 카자흐스탄 기업으로 현지 직원들의 고용 승계 등에 대해서는 합의한 상태다.

현대차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에 진출해있던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달리 현지에서 생산라인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쟁으로 생산과 판매가 중단되며 올해 1분기 전년 동기와 비교해 98%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공장에 대해 다양한 처리 방안을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1,2위를 다퉜던 만큼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 아쉬울 수 있다"면서도 "지금 이 상태로는 몇 년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없어 시장 철수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시장에서는 철수를 검토 중이지만 인도에서는 공장 인수를 하며 점유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 인도공장의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 작성에 서명한 바 있다. 텀시트는 본계약에 앞서 부지, 건물, 생산 시설 등 투자 대상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때 작성된다.

현대차가 GM 공장 인수에 성공한다면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 대수는 9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55만대를 판매하며 인도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현대차는 중국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개최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중국 진출을 밝혔고 제네시스도 올해 순수전기차 GV60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제 값 받기' 전략이 통하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도 친환경차와 제네시스를 위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의 비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별도 시장인 중국에서의 비중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양적인 팽창과 함께 질적인 부분도 개선해 전기차 퍼스트무버로 좋은 품질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면 신흥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은 고급차가 많이 팔리는 시장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시장 공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저가 전기차를 메인으로 가져가면서 제네시스로 고급화 전략을 병행한다면 공략이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