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457억 매도 차익...라덕연 작전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4:11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4:11

서울도시가스 "사실무근으로 대응 계획 없다"
키움증권, 라덕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장 제출
합수부, 주가폭락 8개 기업 대표 등 수사 대상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G증권발(發) 주가 폭락사태 관련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와 관련 기업 간의 공방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도시가스 측은 "대응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 대표는 이번 사태에서 차익을 챙긴 사람이 최대 수혜자이고, 폭락 배후에 있다면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 등을 지목한 바 있다. 이에 키움증권은 라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다른 기업들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2일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라 대표의 폭락 배후 주장에 대해 "저희는 그런 일이 없다"며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서울가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캡쳐] 2023.05.02 yunyun@newspim.com

라 대표는 현재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주가 폭락'의 배후로 김익래 회장과 김영민 회장 등을 지목하고 있다. 라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나 역시 4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현재 일련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도시가스 측은 이와 관련 언급되는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교롭게도 김영민 회장이 주가 폭락 직전 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한 사실이 알려진 때문이다. 김익래 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로 지분을 매도해 현금화했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주식 매도 시점'과 관련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주가 조작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영민 회장은 지난달 17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서울가스 10만주(2%)를 주당 45만6950원에 매도해 약 457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건 2010년 1월 이후 13년 만이다. 이에 더해 김 회장의 동생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대성홀딩스도 보유하고 있는 서울도시가스 주식을 지난해 말부터 단가 약 30만∼45만원에 32만주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을 키웠다.

김익래 회장도 지난달 20일 시간외 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약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26.66%에서 23.01%로 줄었다.

다만 키움증권은 이를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달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각 시점이) 공교로울 뿐 우연이다"고 말했다. 작전세력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며 "직을 걸겠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라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이날 고소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시선을 보내면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이 8개 기업의 최대주주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만큼 수사를 통해 진위 여부가 조만간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사전에 주가 조작 여부를 인지했는지 여부와 공매도 세력의 연루돼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각 기업들은 자사의 주가 흐름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면서 "특별한 이슈가 없는 데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이상징후를 인식하지 못했을리 없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