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해수욕장 바닥에 얹혀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한 세일링요트가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입항했다.
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인근 해상에서 A(6.48t, 승선원 5명)호가 바람에 밀려 해수욕장 바닥에 얹혀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를 당했다.
경북 포항해경 구조요원들이 1일 오후 3시2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인근 해상에서 좌주사고를 당한 세일링요트를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05.0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사고 현장으로 출동시켜 멀미를 호소하는 승선원 2명을 인근항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구조대원 2명이 입수해 포항파출소 구조정과 요트를 예인줄로 연결, 안전하게 예인했다.
요트 승선원 B씨는 "갑자기 요트가 조종이 안 되는 상태가 됐고, 바람 때문에 육상 쪽으로 밀려 해수욕장 바닥에 얹혔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출항 전 항해장비와 엔진 등 각종 장비상태를 사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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