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핵협의 그룹'을 신설키로 한데 대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실질적 협력"으로 북의 핵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미 핵협의 그룹"은 북한의 핵 확장을 실체적으로 억제하는 워싱턴 선언의 핵심"이라면서 "말 뿐이었던 판문점 선언과는 다른 성과"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
한미 양국이 신설키로 한 핵 협의그룹은 핵에 관해 논의하는 최초의 상설협의체로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 운용 방안을 공유하는 채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 시장은 "야당은 국민 안전을 위한 대통령의 외교를 어떻게든 흠집내려고 한다"며 전후 안 살피고 방미성과를 평가절하하며 혹평하는 야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아낌없이 퍼주는 '글로벌 호갱외교'로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말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여야합의도 안된 간호법을 야당이 국회 본의회에서 처리한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의료공백을 불러올 간호법까지 강행처리 해 갈등을 만들고 있다"며 "분쟁이 있다면 이를 조정하고 통합해야 할 정치권이 표를 얻을 심산으로 서로 싸우도록 만들면 되겠냐"고 꼬집었다.
유 시장은 "국민의 안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면서 "북핵과 의료문제에 정치적 계산이 개입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