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압승' 박광온...침묵하던 민주 의원들, '친명 견제+온건함' 택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명·NY계' 3선...계파색 옅은 장점 부각돼
'이재명의 뾰족함' 보완할 온건 리더십 평가
친명 견제...총선 전 '분당 리스크' 예방 의지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내년 총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를 이끌 신임 원내대표에 3선·NY계(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다. 친명(친이재명) 후보 홍익표 의원과의 접전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개표 결과 박 의원이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는 압도적 승리로 원내대표 선거가 막을 내렸다.

박 원내대표의 당선 배경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온화한 인품'과 '친명 지도부 견제'를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NY계로 분류되면서도 문재인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는 등 '범친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더불어 선명한 계파색이 없다는 장점이 의원들 표심을 기울게 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더불어, '돈봉투'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이재명 지도부 체제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했다는 전언도 뒤따랐다. 다가오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진정한 통합을 이루려면 박 원내대표의 균형추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에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표, 박 신임 원내대표, 박홍근 전 원내대표. 2023.04.28 leehs@newspim.com

◆ 두루두루 신망 높아…'이재명의 뾰족함' 보완할 온건 리더십

당내 한 재선 의원은 기자에게 "박 원내대표는 (선거) 준비를 오래하기도 했지만, 두루두루 신망이 높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평소 성품이 온화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그가 '중도층' 의원들 포섭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어 재선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평소 잘 경청하는 편"이라며 "정견 발표에서도 실제로 의원들 이야기를 잘 듣겠다고 하지 않았나. 여러 그룹의 의원들 표가 갈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제3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바 있다. 이 점도 투표 결과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원래 의원들 간 오랜 관계, 지속돼 온 역사 등이 얽혀 있다"며 "지난번 박홍근 원내대표 당선 당시 박광온 의원이 차점으로 낙선한 게 이번 선거에 분명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NY계 중진 의원은 박 원내대표에 대해 "사람 자체가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파를 다 떠나 박광온이란 사람의 개인 득표가 있었을 것"이라며 "워낙 여러 의원들과 교류하고 친분을 쌓아온 사람이다. 둥글둥글한 성격 탓에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조적으로 봤을 땐, 이재명 계열 후보가 너무 많이 나왔다. 표가 분산 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당직 경험이 있는 재선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구도를 두고 "보통 4인 후보가 나오면 결선을 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엔 왜냐면 김두관·박범계 두 후보가 너무 약했다. 극소수 표가 가버리니 1,2위 후보 득표에 영향을 못 미친 것"이라고 분석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3.04.28 leehs@newspim.com

◆ "친명 견제 필요했다...총선 전 분당 리스크 없애자는 의지 반영됐을 것"

총선 승리를 위해선 이재명 체제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명 체제로 구축된 당 지도부와 균형을 맞추려면 원내 지도부는 비명계로 세우는 게 맞다는 판단에서다.

한 재선 의원은 박 원내대표에 대해 "이재명 체제의 뾰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정의했다. 친명 체제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직전 원내 지도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내비쳤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대표하고 합심해서 강하게 드라이브 거는 지도부였다. 아마 그에 대한 반작용이 이번 투표에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직격했다.

또 "지난 지도부가 의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지 않고 몰고 가는 성향이 있었다. 물론 성과도 있었지만, 당론으로 몰고 간 법안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지도부의 미온적 대응을 짚었다. 그는 "지도부가 돈봉투 사건 리스크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실망 여론이 있다. 때문에 비명 후보로 표가 결집됐다고 본다"고 했다.

계속해서 "총선 앞두고 '분당' 리스크를 제거해야겠다는 당내 의지가 반영된 걸 수도 있다"며 "친명, 비명 균형을 맞춰서 통합을 이뤄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긴 결과"라고 강조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