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인도 리뉴에너지, 월가 60% 강세 기대 ②강점·밸류편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07:00

이자 부담 크지만 사업이익으로 감당 가능, 당좌비율 양호
태양광·풍력 혼합발전 점유율 50%, 기업 장기계약 '급증'

이 기사는 4월 25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GAM의 신흥국 주식 소개 시리즈 [이머징 스타 주식]의 기사입니다.

"앞으로 10년 지구촌 증시 상승 동력은 이머징마켓" - 모간 스탠리
"2050년 G7은 지금의 이머징마켓" - PwC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다만 리뉴에너지는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최종손익은 압박받고 있다. 이자비용 부담이 커 관련 총액(357억달러)이 영업이익(371억달러)에 육박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리뉴에너지는 2019년 3월 말 최종손익에서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뒤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2022년 4~12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축소됐다.

▶재무: 부채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발전소 설비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가 많고 관련 투자를 주로 장기 차입금과 회사채로 충당하는 까닭이다. 다만 대부분의 이자부채는 각 지역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자회사별로 그 자산을 담보로 한 비소급 차입금이다. 담보부 차입이지만 상환 재원을 대상 자산 외에는 요구하지 않아 상환하지 못해도 회사 전체 자산에 대한 구상권이 미치지 않는다.

[사진=리뉴에너지글로벌 분기 결산 설명 자료 갈무리]

이런 점에서 기업이 창출한 EBITDA가 이자를 지불하기에 충분한지 계산하는 지표인 'EBITDA/이자비용'은 리뉴에너지의 경우 1.43배다. 통상 이 비율이 1배 미만이면 창출된 이익이 이자를 지불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회사의 긴급지급능력 판단 지표로 유동부채에 대해 당좌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당좌비율은 1.24배(통상 1배 이상이면 양호 평가)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점: 리뉴에너지는 여타 기업과 달리 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생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태양광·풍력을 조합하면 태양광은 주로 낮 시간대에 발전하고 풍력은 밤 시간대에 전력을 만들어내는 만큼 안정적인 발전·공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각 전력원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운영 상태를 선택함으로써 생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리뉴에너지의 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발전 점유율은 50%다.

아울러 기업 장기계약(CPPA) 부문에서 급성장 중인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리뉴에너지가 1GW(=1000MW)가 넘는 규모의 신규 CPPA를 체결한 건수는 전년보다 175% 급증했다. CPPA가 말 그대로 장기계약인 까닭에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경우 높은 진입장벽을 쌓을 수 있어 계약 체결이 늘어날수록 경쟁 우위는 자연스레 높아진다.

인도 진출 기업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탄소배출 저감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CPPA 부문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현재 약 120GW에서 2030년 500GW로 4.2배 늘리고자 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전력 시장으로 수요가 매년 약 6%씩 증가 중이다.

▶주가·밸류: 전문가들은 리뉴에너지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본다. 사업 모델 자체는 전력 생산·판매라는 오래된 형태를 띠고 있지만 리뉴에너지의 높은 수익성과 강점,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잠재력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다. 리뉴에너지의 주가는 현재 5.38달러(24일 종가 기준)다. 올해 들어 2% 하락했고 최근 1년 사이 30% 떨어졌다.

PER과 더불어 자주 통용되는 밸류에이션 지표인 기업가치/EBITDA는 2023년 3월 말 EBITDA 추정치 기준 10.6배다. 업계 중앙값 11.3배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 그치지만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PBR(주가순자산배율)은 1.7배로 업계 중앙값인 3배를 크게 하회한다. PBR은 전력 회사처럼 자산 중요성이 높은 자본집약 기업을 밸류에이션 할 때 함께 활용된다. 장래성에 문제가 없으면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됐다고 본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리뉴에너지 주가에 대해 60%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CNBC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7명의 평균 목표가는 8.84달러로 현재가보다 64% 높다. 최고가는 12달러, 최저가는 6.31달러다. 투자의견은 2명이 강력 매수, 5명이 매수 의견을 냈다.

한편 올해 3월 블룸버그통신은 리뉴에너지 지분 과반을 보유한 캐나다연금제도투자위원회(CPPIB)가 리뉴에너지의 비상장화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CPPIBI 측은 공개매수를 통한 리뉴에너지 미보유 주식의 추가 매입 방안을 자문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PPIB는 캐나다 공적 연금 운용기관으로 리뉴에너지의 지분 51.6%를 보유 중이다. 비상장화 검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