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이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논문을 글로벌 저널에 게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카나비디올(CBD)의 신경독성에 대한 별아교세포 보호 효과'에 대한 논문이 글로벌 생명공학 저널 어드벤스드 바이올로지(Advanced Biology)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의료용 대마 퇴행성 뇌질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지속적으로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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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로고. [사진=오성첨단소재)] |
최인성 AIST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CBD 함유 별아교세포 배양액의 퇴행성 뇌질환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와 별아교세포를 공동 배양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 뇌 환경과 보다 비슷한 상태에서 CBD의 신경세포 독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별아교세포가 CBD의 신경세포에 대한 독성을 중화시켜 고농도의 CBD 하에서도 신경세포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관찰했다. 또 별아교세포를 CBD로 처리한 배양액으로 신경세포 배양 시 신경세포 발달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CBD에 대한 연구 성과와 전문성은 화일약품 등 협력사의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노하우와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용 대마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은 오성첨단소재가 50.85%, 화일약품이 49.15%를 보유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