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금융당국이 'SG 증권발 폭락사태'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112신고를 받고 강남구 소재의 한 투자 자문 사무실을 수색해 주가조작 일당이 사용했던 사무실에서 이들이 썼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수백여대 등 증거물을 긴급 압수한 뒤 사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라는 것에는 선을 그으며 "미등록 투자위임에 관한 수사"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압수물 분석 등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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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4일부터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에서 대량 매물로 인해 일부 종목의 주가 폭락사태가 이어진 바 있다. 이번 급락 사태 이후 하한가 종목 중 일부에 작전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금융위원회는 해당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였는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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