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동박 사업 시동 거는 LG화학...불 붙는 '음극재 대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자체 개발 등 다양한 사업계획 검토
동박 시장, 455% 이상 성장 예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인 SKC가 동박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에 이어 LG화학도 동박 사업에 나선다.

LG화학 충남대산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기업 인수와 자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방향에서 동박 사업을 검토 중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과 충전 시간을 좌우하는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10~15%를 차지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동박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용 동박 시장은 2020년 13.5톤(t) 에서 2025년 75만t 규모로 45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고용량·고출력에 방점을 둔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겐 고강도·고연신 등 얇으면서도 전해액 유입을 막아줄 정도로 강한 동박이 필요하다.

이에 기업들 대부분이 관련 업체 인수를 통해 동박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SKC도 2019년 글로벌 1위 동박 회사인 KCFT(현재 SK넥실리스)를 인수해 동박 시장에 참전한 것과 비슷하다.

LG화학의 경우 일본의 동박 제조업체인 니폰덴카이가 유력한 인수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니폰 덴카이는 생산량 기준 글로벌 6~7위권 동박 기업이다.

LG화학은 자체 기술 개발도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NGBS 2023'에서 최영민 LG화학 전무는 "자체 동박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 기업보다 과거 동박에 두각을 보였던 후루카와 니폰덴카이 같은 일본 동박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 [사진=SK넥실리스]

현재 국내 동박 업계의 선두주자는 SKC에 자회사 SK넥실리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SK넥실리스는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왓슨(19%)과 대만의 창춘(18%)이 뒤를 이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인수 전 일진머티리얼즈)는 점유율 13%로 4위를 차지했다.

SK넥실리스는 연간 동박 생산능력을 약 5만2000t에서 2026년 25만t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C는 지난해 폴란드에 유럽 최대 규모의 동박 공장을 건설했다. SK넥실리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총 9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생산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생산 능력이 가장 높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생산능력은 국내 2만t, 말레이시아 4만t 등 약 6만t규모다. 말레이시아, 스페인과 미국 등 해외 거점을 통해 2027년까지 23t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솔루스첨담소재와 고려아연도 관련 투자에 나서는 등 동박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 해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생산 능력은 현재 1만3000t으로 오는 2025년까지 3만t에서 2027년엔 6만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역시 2026년까지 유럽과 캐나다에 각각 연간 10만t, 1만7000t 규모의 동박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으로 알려졌다.

동박 업계 관계자는 "회사마다 원하는 동박 스펙이 달라 이에 맞춰 다양한 배합이 필요한 데 이를 단기간 내 맞추긴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업체에 대응해 원가 절감 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