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노동자가 안전하고 행복하며, 땀과 노동이 존중받는 경남 실현에 앞장선다.
도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자가 안전하고 행복하며 땀과 노동이 존중받는 경남 실현'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먼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와 노동복지를 강화한다.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임직원이 근로자의 날 맞아 열린 노동자 문화축제에서 노동자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4.26 |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영세사업장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동권익지원단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권역별 노무사를 도민노무사로 위촉해 취약노동자에 대한 노동상담과 권리구제, 소규모 사업주의 노무관리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 운영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경남 외국인 근로자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추진하는가 하면 올해 11개 시군에 2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영세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및 개보수를 독려함으로써 현장 노동자들의 휴게권을 보장한다.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를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비정규직노동자 지원센터 운영과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운영사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재정지원 사업과 노동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사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노사 상생 및 협력 강화, 기능인 우대 분위기도 조성한다. 노사상생을 위해 ▲노동자 및 노조 간부 교육 ▲노동자 수련대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 ▲노사대학 CEO 과정 운영 사업도 지속해 나간다.
민간 중소사업장 재해예방 역량 지원 강화로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도 조성한다. 도는 50인 미만 사업장 5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상현실(VR) 안전보건교육'을 추진하고 안전보건 원어민 강사 20여명을 양성해 외국인 밀집 산단 기업체 150곳에 파견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경영책임자(사업주) 대상 도민 중대재해 예방학교 운영, 중소 고위험사업장 100개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중대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남의 생산, 수출이 증가하고 고용지표도 나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회복세를 이용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노사협력이 필수적이므로 노사상생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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