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바이오경제 미래전략 위해 민관 한자리에…종합정책 필요성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06:33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06:33

주영준 산업부 실장 "바이오경제 2.0 전략 상반기 발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롯데호텔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학회와 공동으로 바이오 업계, 학계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경제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 행사는 주요국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경제 종합정책에 대응해 국내 업계와 학계 전문가와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바이오경제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우리의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3.21photo@newspim.com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경제는 세계적으로 연간 10% 이상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고령화, 기후변화 등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이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발빠른 디지털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뤘던 것처럼 새로운 판(板)기술인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산업 전반의 대전환과 글로벌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바이오기술과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임정수 맥킨지(McKinsey) 파트너,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태현 이화여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이후 '바이오 분야별 산업화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관련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기조연설에 나선 임정수 맥킨지 파트너는 "'바이오혁명'(Bio Revolution)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전통 제약산업을 넘어 농업,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2030년 이후에는 연간 2~4조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바이오혁명은 기후변화, 고령화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이 바이오혁명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경제에서 바이오경제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로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이 바이오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우리도 총체적이고 균형적인 바이오경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경제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구개발(R&D)에 국한된 정책이 아닌 경제 전반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정책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태현 이화여대 교수는 바이오기술의 개발과 바이오벤처를 통한 사업화 과정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인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자들도 '기업가정신'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 데이터, 소재, 에너지, 식품 등 미래 유망 바이오 신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 바이오경제 종합전략인 '바이오경제 2.0 전략'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이오경제 2.0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바이오경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업계와 학계, 관련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