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바이오벤처기업 50개사 지원
바이오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1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바이오 핵심 설비(Core Facility) 사업단 공동 워크숍'을 연다.
바이오 핵심 설비 구축사업은 과기부가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 중인 기업 성장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생명연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각각 3개의 주관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생명과학연구원 소속 한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세포 변화 등을 관찰하고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를 통해 현재까지 바이오벤처기업 50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생명연에서 지원한 ㈜플라즈맵은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지난달 3월 글로벌 제약사와 861만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등 정부 바이오기업 성장지원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8개 주관기관이 처음 모이는 자리로, 각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지원 역량을 모아 통합된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공동 투자 IR(기업설명회), 공동 성과교류회 개최 등 효과적인 바이오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레보스케치와 ㈜씨티셀즈가 생명연과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지원받은 사례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기업발굴 및 입주, 연구·개발(R&D)자금 지원, 경영진단과 성장 핵심요소 도출, 맞춤형 지원계획 수립 및 성장지원 등 일련의 지원 체계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지원 사업의 필요성과 개선사항 등을 공유한다.
생명연 사업책임자인 권오석 센터장은 "생명연은 바이오 핵심 설비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397명의 고용 창출과 2003억 원의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1개사 배출과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사업단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