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실소유주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천화동인 6호의 서류상 소유주인 조현성 변호사를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천화동인 6호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지분 7%를 보유한 관계사 중 하나로, 대장동 사업을 통해 282억원을 배당받았다.
조 변호사는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우형 씨 대신 소유주 행세를 하며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받은 배당금을 차명으로 숨겨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변호사를 상대로 명의신탁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조 변호사와 조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조 변호사에 이어 조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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