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전국 땅값이 0.01% 올랐지만 1분기 전체로는 0.05% 내렸다. 특히 서울과 대구, 제주도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사진=국토부] |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0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0.96%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지가변동률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수도권은 0.00%에서 -0.06%로 0.06%포인트, 지방은 0.12%에서 -0.03%로 0.15%포인트 줄었다.
제주(-0.13% → -0.29%), 대구(0.15% → -0.13%), 서울(-0.18% → -0.12%), 울산(0.03% → -0.10%)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 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서대문구가 -0.52%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뒤 이어 성북 –0.49%, 동대문구 –0.45%, 강서 –0.42%, 중랑 –0.41% 등 순이었으며, 총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올해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3만2000 필지(340.5㎢)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0.1%(약 18만6000 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8만5000필지(318.6㎢)로 전분기 대비 17.9%,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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