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 동보빌딩으로 ㎡당 433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 40번지 임야로 ㎡당 989원(전년대비 5.8% 감소)에 불과하다
부산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5.73% 하향했다고 26일 밝혔다.
[도표=부산시] 2023.01.26 |
이번 평가 결과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의 시세조사(실거래가)와 토지특성(지리적·사회적)을 토대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적용해 조사·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시는 지역 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9489필지에 대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5.73%로 전년 대비 하향했다. 전국 평균 하향률은 5.92%이며, 서울은 5.86%, 인천은 6.33%, 대구는 6.02%, 울산은 6.63%, 경남은 7.12%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4%(2022년 71.4%)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전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2020년 수준으로 햐향 조정됐다.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지역인 해운대구(–4.70%), 부산진구(-5.23%), 동래구(–5.39%), 수영구(-5.42%), 남구(-5.58%)는 부산시 평균(-5.73%)보다 변동률이 낮으며, 중구(-7.61%), 영도구(-6.67%), 서구(-6.55%), 북구(-6.52%)는 평균보다 변동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다음달 2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이의신청은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 심사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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