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관광산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중국 시장이 열리면서 손님 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제주도는 고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및 세미나 등 대 중국여행시장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 홍콩 K-관광 국제 로드쇼(제주체험부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4.24 mmspress@newspim.com |
방한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의 순차적 복항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5월에는 중국의 해외관광시장이 전면 개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및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현지 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제주 관광 세미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 관광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 대상 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小红书, 25~35세 여성사용자에 인기), 더우인(중국판 틱톡), 웨이보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제주-상하이 노선 복항과 연계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여행 관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추진한다.
현지 행사로는 중국 광저우 코리아플라자에서 제주 신규 관광지, 이색체험, 케이팝(K-POP) 제주 촬영지 등을 소개하는 제주관광 홍보존을 갖춘 '제주 관광의 달 in 광저우' 헹사를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고, 제주 관광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중단된 도내 업계와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내 업계와 중국 여행업계 간 소통채널도 마련할 계획이다.
단절됐던 네트워크 회복을 위해 5월 1일 제주-베이징 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베이징 방한상품 전문 여행사와 여행매체를 초청해 새롭게 변화된 제주 관광지를 소개하고, 중국 여행업계와 도내 여행업계, 관광 사업체 간 비투비(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나아가 코로나로 변화된 여행 선호도를 반영한 관광상품 개발 과 지원을 통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향후 중국 제주관광홍보사무소,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사, 중국 현지 여행업계, 협회 등과 공동으로 제주 웰니스, 해양 스포츠, 트레일 러닝, 골프 등을 활용한 제주상품 개발 확대·지원, 현지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 공동 추진 등 고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중국관광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현지 제주관광홍보사무소(5개소)을 적극 활용해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홍보방식과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제주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새로운 제주의 모습을 알리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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