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중 관계 경색에…기업들 '상저하고' 힘들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경제적 조치 쉽게 하지 않을 것"
움직일 경우 소비재보다 공급망 리스크 커질 듯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수출 부진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1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마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인한 상고하저 기대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3억7000만달러, 수입은 365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1% 감소했고 수입은 11.8% 감소했다. 이 중 중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6.8% 감소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평택항 수출 야적장 전경 2022.12.31 yooksa@newspim.com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19억9600만달러로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과거 우리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됐던 대중 무역수지가 작년 10월부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말, 그리고 올해초 글로벌 복합위기로 올해 경제전망이 어두웠음에도 상저하고를 기대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확산이다. 제1교역국인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고, 이를 통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아직 리오프닝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양국간 갈등 국면이 조성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지난 20일 오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가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을 문제 삼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거칠게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보도한 인터뷰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대만 해협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반발했고, 한국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중국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며 맞섰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고, 그로 인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거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길게 이어졌던 한한령이 최근 수그러지는 듯한 분위기에서 다시 관계가 악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다.

지난달 21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 여기에는 한국산 게임도 포함됐다. 한국산 게임에 대해 문턱을 낮춘 것이다. 이달 13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방문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양국 경협 관계가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가장 민감해 하는 대만 관련 문제라는 점, 외교 당국간 강한 언쟁 등을 볼 때 해프닝 수준으로 끝나기 어렵다는 우려다.

재계에서는 만약 중국이 경제 쪽으로 움직일 경우 과거 소비재 중심으로 타격을 입었던 것과 달리, 공급망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희토류나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 코발트 등을 가지고 옥죌 수 있다는 걱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전체 수입액은 36억8000만달러다.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7.9%(32억3000만달러)다.

반면 중국 역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협 수준 이상의 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 입장에서 지금은 적을 늘리면 안되는 시기라는 것이다. 또 과거 사드 배치 이후 행했던 강력한 경제적 보복이 중국 입장에서 큰 효과를 봤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더 효과적인 수단을 찾기도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설화가 양국 경제 관계에 크게 작용할 것인지는 사태가 더 확산되느냐 여기서 멈추느냐에 달렸고, 이는 내주 대통령의 방미와도 연결될 수 있다"며 "원칙적이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경제계 입장에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