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쯤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은 구체적인 마약 투약 횟수와 종류, 구입 경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온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기위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23.03.28 pangbin@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입국한 전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했다. 이튿날 저녁 석방된 전씨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씨가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확인했다.
전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이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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